2012년 7월 30일 월요일

안철수의 최태원 탄원서 서명 보도 환영


안철수의 최태원 탄원서 서명 보도 환영

안철수의 검증, 팩트는 환영 - 각색 가공은  거부

안철수가 2003년 분식회계 등 혐의로 구속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기 위해 `브이소사이어티' 회원들과 함께 탄원서에 이름을 함께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브이소사이어티는 최태원 주도로 2000년 9월 결성된 대기업ㆍ벤처기업의 유명 CEO들의 친목모임이다. 당시 롯데 신동빈 부회장, 코오롱 이웅렬 회장,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 등 재벌 2,3세 기업인을 비롯해 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사장, 휴맥스 변대규 사장, 다음 이재웅 사장 등 유명 벤처기업인들이 회원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안철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와 함께 비판과 지적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안철수에 대한 검증 관련은 크던 작던 팩트에 입각한 내용들이 나오는 것은 환영한다. 그러나 언론 권력을 이용하여 없는 것을 있는 것 처럼 가공하거나 각색하거나 흠집내기용으로 짜깁기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부한다. 그리고 국민이 응징할 것을 예고한다.

박근혜의 5.16군사반란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과 탄원서 회원 공동 서명에 대한 비중의 경중에 대한 판단은 안철수의 대응과 국민의 반응에서 결과 값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맡겨두자.

안철수의 사실 인정과 사과 그리고 책임에 대한 일련의 조치는 안철수에 대한 신뢰를 더 증대시키고 있다. 사실 나 같은 범인은 이런 일을 했던 것 자체도 잊어먹었을 것인데 안철수는 당시에도 부담스러웠고 그 부담이이 지속되었다는 것에 대해 그의 진정성을 더 믿게 되는 계기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안철수와 국민과의 관계는 더욱 신뢰의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다. 환영한다. 아래는 안철수의 최태원 탄원서 서명 관련 보도자료 전문이다.

안철수 원장의 보도자료 전문

2003년 당시 브이(벤처)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전체 회원 명의로 법원에 제출되는 탄원서에 서명한 일이 있습니다.

벤처소사이어티는 대기업 관계자들과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벤처 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진 단체였고 저도 그 취지에 공감해 동참했습니다.

2003년 당시 벤처소사이어티의 회원인 최태원 SK 회장이 구속되자,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회원 전체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10년 전의 그 탄원서 서명에 대해 당시에도 부담을 느꼈고, 내내 그 일이 적절한 것이었는지 생각해 왔습니다. 인정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은 한국 경제에서 역할을 해 온 것은 사실이나, 그 역할과 비중에 걸맞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누구든 법을 어기면 공정하게 처벌받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이 일에 대한 비판과 지적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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