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1일 토요일

박종우 시상식불참??



경기 후 독도 관련 피켓을 든 박종우는 IOC로부터 시상식 참가 불허를 통보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풋볼리스트] 일본을 꺾고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한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등장한 독도 관련 피켓을 문제 삼아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했다는 이유로 피켓을 들어 보인 박종우의 시상식 불참을 요구했다는 소식이다.
AP를 비롯한 유수의 통신사와 가디언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11일 밤 일제히 “FIFA가 일본을 꺾고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가 정치적 슬로건이 담긴 국기를 내 건 데 대한 증거를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수의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경기 후 확인된 여러 사진과 영상 결과 미드필더 박종우가 한국 팬이 건넨 것으로 보인 피켓을 받아 들어 보였다. 그 피켓에는 태극기 문양과 함께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AP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양국 간의 영토 분쟁과 관련해 독도를 방문했다. 몇 시간 뒤 한국이 일본에 2-0으로 승리했고 민감한 분위기 속에 정치적 슬로건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FIFA는 “이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으면 조사단은 사진 자료 등을 확인해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FIFA는 경기 중 정치적 문제를 언급하는 걸 금지하고 있다. 1

한편 이 보도가 나오고 30여분 뒤에는 IOC가 FIFA가 조사에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해당 선수(박종우)의 시상식 참가를 불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 등은 “정치적 슬로건을 보인 선수가 남자축구 메달 시상식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서 IOC 관계자는 “우리 역시 조사에 착수했고 대한체육회에 이 사안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해당 선수는 시상식 행사에 참가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멕시코와 브라질의 결승전이 종료된 뒤 진행되는 시상식에 참가해 동메달을 수여받은 뒤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 영국 현지 시간 저녁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계획이다. 현재 축구 결승전이 진행 중인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이동한 상태다.





아오.... 시상식 불참이라니 ㅡㅡ
참 가지가지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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